영화가 있는 곳, 영화를 만나는 곳, 영화가 당신을 기다리는 곳
닫힌 교문을 열며
Opening the Closed School Gates
당시 폐쇄적인 교육 현장의 문제점을 다루며 교육 개혁의 의지를 다지는 작품이다. 취업반 고등학교 학생들의 좌절과 부당한 학교 시스템에 대항하는 교사, 참교육을 위한 열망을 담은 현실 참여적 영화이다. 억수같이 퍼붓는 빗속에서도 학생들과 교사가 서로를 의지 삼아, 굳게 닫힌 교문 앞에 당당히 서서 변화를 촉구한다.
장산곶매의 세 번째 극영화로 공연윤리위원회의 사전심의없이 상영하여 <오! 꿈의 나라>(1989), <파업전야>(1990)에 이어 탄압을 받았다. 이에 장산곶매 대표가 불구속 기소되었으나, 위헌심판 제청신청을 통해 1996년 헌법재판소의 '영화 사전 심의제도' 위헌 판정을 이끌어내는 등 한국 영화사적 큰 변화를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2019년 한국영상자료원이 16mm 프린트 필름으로부터 4K 디지털화하였다.
2019.11.05.화 17:00 시네마테크KOFA 2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