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있는 곳, 영화를 만나는 곳, 영화가 당신을 기다리는 곳
낮은 목소리 3 - 숨결
My own breathing
일제에 의해 강제 동원된 '위안부' 피해자들에 관한 변영주 감독의 <낮은 목소리> 3부작의 완결편이다. 할머니들이 직접 어린 시절과 위안소의 상황을 이야기하고, 청각장애인 딸과 자신의 아픈 과거를 나누는 과정을 함께 한다. 할머니들 스스로 그들의 이야기를 함으로써 역사 속에 묻힌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7년간의 작업을 마무리하며 1~2편을 통해 할머니들의 현재와 소통하던 감독은 그녀들의 과거의 아픔을 향해 더욱 용기 내어 다가간다.
이용수 할머니는 다큐멘터리 내 대상이자 진행자로서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인터뷰에 참여하고, 변영주 감독은 김윤심 할머니와 가족들 곁에서 숨결과 같은 순간을 포착한다. 수요집회가 지속되는 오늘날까지,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및 사회적 문제의식을 불러일으키며, 피해 당사자들을 위해 더 이상 진실을 외면하지 않기를 희망하는 작품이다. 2019년 한국영상자료원이 16mm 프린트 필름으로부터 4K 디지털화하였다.
* 2019-11-06(수) 19:00 / 2관 [GV] 초청: 변영주 감독 / 진행: 김보람 감독(피의 연대기)
GV 참석자 대상 추첨 이벤트(20개): '위안부' 후원 희망팔찌
2019.11.06.수 19:00 시네마테크KOFA 2관 GV관객과의 대화 (Guest Vis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