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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The Man Standing Next (Nam-san-ui Bu-jang-deul)
10.26사건을 다룬 영화로 사건 발생 40일전부터 사건 당일 밤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곽도원)이 미국에서 청문회를 열고 박통(이성민)의 부정을 폭로하자 이를 정리하기 위해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병헌)과 그의 2인자 자리를 노리는 경호실장 곽상천(이희준)이 나선다. 둘의 갈등은 깊어지고 김규평은 박통이 자신을 믿지 못하고 심지어 버리려는 것을 알게 된다.
우민호 감독이 인터뷰에서 장 피에르 멜빌의 영화 톤을 참고 했다고 밝혔듯, <남산의 부장들>은 차갑고, 쓸쓸한, 프렌치 누아르로서의 매력을 가진 영화다. 누아르 장르는 색과 조명의 영향이 절대적이고, 고락선 촬영감독은 플랫한 촬영과 ‘초상화’를 연상시키는 관조적 시선을 통해 그 매력을 완성하였다.
고락선 촬영감독
<바람난 가족>, <그놈 목소리> 등 조명감독으로 활약했었으며, 2007년 촬영 감독으로 데뷔하였다. <관상>, <역린>에서 빛을 이용해 인물을 입체적으로 만들었으며 이 외에도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검은 사제들>, <내부자들>, <가려진 시간>, <택시 운전사>, <남산의 부장들> 등을 촬영하였다.
2021.07.20.화 16:00 시네마테크KOFA 1관
2021.07.30.금 19:00 시네마테크KOFA 1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