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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아름다운 악녀 최지희
(Areumdaun Angnyeo Choejihui)
한국영화사에서 최지희는 가장 아름다웠던 악녀로 기억된다. 데뷔작 <아름다운 악녀>(1958)에서 10대 후반의 소매치기 소녀를 연기해 주목받았고, <자매의 화원>(1959)에서는 언니의 애인을 빼앗는 철부지로, 청춘영화의 붐을 일으킨 <말띠 여대생>(1963)에서는 개방적인 사고를 지닌 무용과 학생으로 등장해, 당돌하며 도발적인 현대 여성의 이미지를 보여주었다. <김약국의 딸들>(1963)에서는 셋째 딸 김용란으로 분해 스타성 이상의 연기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아름다운 악녀’같은 역할을 또 해 보고 싶다는 최지희는 영화는 자신의 전부라고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