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까딸루니아에서는 4월 23일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한다고 한다. 이 '세인트 조지의 날'과 1616년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가 세상을 뜬 날을 기념하여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4월 23일을 '세계 책의 날'로 지정한다. 사실 책에 담긴 이야기는 종이로 인쇄되기 전에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수많은 전설들을 창조했고, 영화라는 매체가 생긴 후에는 그 이야기들이 각색되어 스크린에 옮겨졌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연극 무대 뿐 아니라 셀 수 없이 무수한 영화의 원작이 되었고,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 역시 숱하게 많은 드라마와 영화로 만들어졌다. 
4월 책의 날을 기념하여 시네마테크 KOFA에서 아주 오래전부터 독자들에게 사랑받았던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영화 8편을 준비하였다. 영화를 보고 원작 소설을 읽어보시거나 꽃 한 송이를 사랑하는 이에게 선물해 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