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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재팬 파운데이션 무비 페스티벌
기간: 2023.01.25.수 ~ 02.11.토
장소: 시네마테크KOFA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와 한국영상자료원이 공동으로 매년 주최하는 '재팬 파운데이션 무비 페스티벌'이 1월 25일(수)부터 2월 11일(토)까지 개최된다. 일본 근현대 문학 작가 8인의 원작으로 연출된 영화 16편이 상영되는 이번 기획전은 메이지 시대 가장 위대한 소설가인 나츠메 소세키(1867~1916)의 <마음>과 <소레카라(그후)>, 노벨 문학상을 받은 일본 서정 소설의 고전인 가와바다 야스나리(1899~1972)의 <설국>과 <이즈의 무희>, 탐미주의 문학의 대가 다니자키 준이치로(1886~1965)의 <열쇠>와 <만지> 그리고 그의 고양이에 대한 사랑과 유머가 넘치는 <고양이와 쇼조와 두 여자>, '데캉당스 문학', '무뢰파 문학'의 대표 작가 다자이 오사무(1909~1948)의 <비용의 처>, 문제적 작가 미시마 유키오(1925~1970)의 <타오름>, <흔들리는 미덕>, <사랑의 갈증>과 더불어 세 명의 여류작가 - 우노 치요(1897~1996), 하야시 후미코(1903~1951), 하라다 야스코(1928~2009)-의 대표작들이 준비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자신을 "숙명적으로 방랑자"라고 규정했던 하야시 후미코의 <방랑자>, <부운>, <만국>(세 편 다 나루세 미키오 감독이 연출)과 일본의 프랑소와 사강이라고 불린 하라다 야스코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만가>(고쇼 헤이노스케 감독) 그리고 소설가이자 수필가인 우노 치요의 중편 소설 <오항>(이치카와 곤 감독)은 전쟁, 패전, 빈곤과 궁핍, 계급, 가족, 자아 각성, 사랑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여성작가의 사유가 녹아 있는 흥미로운 작품들이다.
대부분의 영화들이 35밀리 프린트로 상영 될 이번 기획전에서 근대를 살아간 작가들의 불안과 음울, 그리고 권태, 열정과 미에 대한 집착, 유머와 희망을 스크린에 펼쳐진 고전을 통해 음미하시길 바란다.
주최: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한국영상자료원
후원: 일본국립필름아카이브 (NFAJ)
상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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